Clear Linux & swupd 살펴보기

목차

1. 들어가기
2. 주요특징
3. bundle
4. 명령어 살펴보기
5. 마무리

들어가기

swupd는 Clear Linux OS의 업데이트를 담당하는 OS 레벨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이다.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 시스템 업데이트 이미지의 유효성 체크
• 이미지 다운로드 및 인스톨
• 시스템 소프트웨어 유효성 체크

이전 포스팅 (링크) 정리했지만 swupd는 여러 제약사항을 가진 OTA 솔루션이다.

우선 주요특징을 살펴보자.

주요특징

아래와 같은 주요특징을 가진다.

• File-based 업데이트만 지원한다. 하나의 파티션을 최신의 버전으로 유지하는 솔루션이다. 파티션 레이아웃이나 부팅절차에 대한 고려가 없다.
• OS에 속하는 파일들은 read-only이다. User 데이터는 read-write이며 업데이트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인스톨되는 OS의 경우 core와 bundle로 구별될 수도 있다. bundle은 설정에 따라 인스톨안될수도 있다.
• libcurl을 사용해서 업데이트 이미지를 가져온다. 따라서 libcurl에서 지원하는 모든 URL 스키마를 지원한다.
• OS File을 rootfs만을 업데이트한다. 부트로더, 커널, 펌웨어 등은 커스텀 플러그인을 개발해야한다.
• Clear Linux OS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어서 코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아무래도 특정 OS에 종속적이다 보니 관련되지 않은 code의 경우 늦게 적용되거나 거부될 수 있다.
• Yocto를 통해서 incremental updates과 deltas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 별도의 업데이트 파티션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에서는 적어도 업데이트 이미지보다 큰 사이즈의 용량이 남아있어야 한다. 남아있는 용량이 부족할 경우,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는다.
• Fallback 솔루션은 지원되지 않는다.
• 업데이트 중에 '재부팅' 등이 발생할 경우, rootfs가 일시적으로 불안전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다. 업데이트가 다시 시작되고 마무리가 되면 정상적으로 상태로 돌아온다.
• 런타임 업데이트 또한 위험하다. 파일이 계속 변경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등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 서비스 레벨의 재시작은 필요하지만 재부팅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다만 재부팅 없이 서비스 재시작으로 셋팅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
• 리눅스 IMA, Smack, SELinux와 호환성을 가진다. dm-verity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서버와 통신은 HTTPS를 사용하고 업데이트 이미지의 signing 또한 지원된다.

주요특징만을 보면 swupd는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위한 OTA 업데이트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 오히려 잘 제어된 형태로 패키지 매니지먼트를 수행하고 싶은 리눅스 배포판에 적당한 솔루션으로 보인다.

bundle

우분투 같은 리눅스 배포판은 수백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이뤄져있다. 관리의 목적으로 이런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여러 개의 패키지로 구성되며 이 패키지들은 apt-get 같은 명령으로 시스템에 인스톨된다.

bundle은 Clear Linux와 swupd에서 사용하는 패키지에 대한 용어이다. bundle은 하나의 완벽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컴파일된 오프소스 프로젝트 결과물의 묶음이다. 기존의 패키지와는 달리 여러 프로젝트를 묶음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전체 bundle 리스트는 다음(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bundle은 패키지와 다르게 변경된 파일로만 구성된다. 이를 통해서 좀 더 효율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한다.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다.

$ sudo swupd bundle-list : 현재 설치된 bundle을 확인하는 명령어

$ sudo swupd bundle-list --all : 설치가능한 모든 bundle을 확인하는 명령어

$ sudo swupd bundle-add [bundle name] : 번들을 설치하는 명령어

$ sudo swupd bundle-remove [bundle name] : 인스톨된 번들을 제거하는 명령어

패키지와 bundle 기반의 가장 큰 차이는 패키지 기반의 경우, 플랫폼의 버전을 정확히 트래킹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커널 및 패키지의 인스톨 상황이 매번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같은 이미지로 시작했던 서버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을 수 있다. bundle 기반인 Clear Linux에서는 매 번들이 변경될때마다 고유의 버전이 할당된다. 즉, 버전관리가 된다.

명령어 살펴보기

다음 링크(링크)에서 명령어에 대한 메뉴얼을 볼 수 있다. 명령어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 swupd [subcommand] <flags>

아래 명령을 통해서 현재 시스템의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 swupd info

Installed version: 23330

Version URL:       https://download.clearlinux.org/update/

Content URL:       https://cdn.download.clearlinux.org/update/

이 명령으로 현재 설치된 이미지의 버전정보와 Version/Content 서버의 URL을 알 수 있다. 위의 URL로 브라우저로 접속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버전별 디렉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즉, swupd가 인지할 수 있도록 구축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버라고 보면된다. Version 서버는 버전정보를 Content 서버는 실제 파일 및 메타정보를 제공해준다.

자동업데이트 기능은 on/off가 가능하다.

$ sudo swupd autoupdate : 자동업데이트 설정값 확인

$ sudo swupd autoupdate --disable : 자동업데이트 off

$ sudo swupd autoupdate --enable : 자동업데이트 on

아래 명령으로 수동으로 업데이트 이미지를 체크해볼 수 있다.

$ sudo swupd check-update

아래 명령으로 특정 버전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 sudo swupd update -m 23330

아래 명령으로 설치된 시스템 이미지의 verification을 수행한다.

$ sudo swupd verify

마무리

swupd는 기본적으로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맞는 솔루션으로 보이지 않는다. bundle 관리가 Clear Linux 자체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Mixer를 통해서 커스텀이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 Clear Linux 자체가 호환되는 CPU 또한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수의 서버를 관리하고 있고 해당 서버들을 동시에 버전업을 해야하는 상황일 때, (가령 클라우드 서버, 채굴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튜토리얼 페이지의 (링크) 캡처화면이다. 이를 통해서 Clear Linux와 swupd의 사용처를 대략 예측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