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전기 자전거의 종류
A. Pedelec (Pedal Electric Cycle) vs. Throttle
Power Assistant System
Pedal Assistant System
B. 완성형 vs. 조립형
2. 전기 자전거의 장점
A. 자출족을 위한 하나의 옵션
B. 부담되지 않는 운동을 위한 선택
C. 레저를 위한 옵션
3. 전기 자전거의 단점
A. 법규 문제
B. 속도 문제
C. 배터리 문제
D. 비용 문제
4. 현 시점에서 구매할 만한 제품들
만도 풋루스
삼천리 팬텀
알톤 이스타/유니크/오토로드/이맘모스
5. 참조
1. 전기 자전거의 종류
전기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전기모터 + 배터리가 추가된 자전거를 의미한다. 오토바이처럼 모터의 힘 만으로 운행할 수도 있고 내 힘에 모터의 힘을 더해서 운행할 수도 있다.
한번 배터리 충전으로 70km 정도를 주행 가능하다고 하는데 방전되었을 경우, 운행이 굉장히 힘들어 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일반 자전거에 비해 10kg 이상 무겁다)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출/퇴근용으로 전기 자전거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는데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해본다.
A. Pedelec (Pedal Electric Cycle) vs. Throttle
차이는 간단하다. 모터가 자동으로 동작하느냐? 수동으로 동작하느냐다. 오토바이처럼 사용자가 직접 손잡이를 돌려야 모터가 동작하는 형태를 Throttle이라고 하고 사용자의 페달링을 인식해서 모터가 동작하는 방식을 Pedelec 방식이라고 한다. 즉, Pedelec 방식은 모터가 사용자를 보조 해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에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자전거도 나오고 있다. (듀얼모드)
Pedelec 방식도 내부적으로 방식이 두 가지고 나뉘어 진다고 한다. 둘 다 약자가 PAS인데 본래 이름에 따라서 방식이 구동방식이 다르다.
Power Assistant System
파워를 보조해주는 시스템, 일본 제조사들이 개발한 PAS 형태다. 아래 두 주요 부품들로 구현된다.
탑승자가 소비하는 힘을 측정하는 (압력감응식) 센서
측정된 힘을 계산해서 모터의 출력을 조절하는 컨트롤러
페달에 연결된 센서는 탑승자가 페달에 전달하는 압력을 기준으로 모터의 출력을 조절한다. 때문에 평지든 언덕이든 탑승자는 비슷한 힘을 주고 운행을 할 수 있다. 관절과 근육에 무리 없는 운동을 원하는 사람이나 이동 구간에 경사로가 많은 사람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Pedal Assistant System
페달링을 보조해주는 시스템, 한국, 중국, 미국 등의 제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이 센서만이 존재한다.
탑승자가 페달링을 하는지 안 하는지를 판별하는 센서
이 센서는 페달링의 유무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페달링 중이라면 모터를 구동시키고 페달링 중이 아니라면 모터를 중지시킨다. 즉, 탑승자가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고 탑승자가 쉴 때, 같이 쉬는 형태다. 전기 자전거의 최대 속력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최대 속력 이상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럴 때는 모터를 꺼야 한다고….
Power Assistant System의 경우 Pedal Assistant System에 비해 효율이 좋고 더 먼 거리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반면에 Pedal Assistant System은 힘이 훨씬 좋다고 한다. 다만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대용량이라서 (자전거 무게도 무거워진다) 비싼 단점이 있다.
B. 완성형 vs. 조립형
일반적으로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완성형인데 기존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변환하는 조립형도 존재한다. 조립형의 경우 부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가격적인 매리트에서 장점이 존재한다. 다만 아직 대중화가 많이 된 것 같지는 않다.
완성형 | 조립형 (키트형) | |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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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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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영상에서는 조립형을 일반 자전거에 설치하는 것을 보여준다. 관심 있는 사람은 여기 가보자.
2. 전기 자전거의 장점
A. 자출족을 위한 하나의 옵션
해외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출퇴근 용도로 많이 활용한다. 자전거 도로가 잘 구비된 지역에서는 전기 자전거의 사용을 고민해볼 만 하다. 아! 물론 관련 법규가 마련되어야 한다.
B. 부담되지 않는 운동을 위한 선택
어느 글에서 전기 자전거를 여자, 노인과 같은 약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홍보하더라. 나 같은 뱃살 나온 중년도 포함시키면 좋았을 것을….
앞에 PAS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언급을 했었던 내용인데 갑자기 운동을 하면 몸이 고장난다. 필자도 자전거로 출퇴근하겠다고 1주일간 열심히 타다가 3주간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전기 자전거의 보조로 운동 강도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C. 레저를 위한 옵션
이미 제주도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법규가 준비된다면 한강에서도 전기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갈 수 있다. 데이트 하러 가서 땀을 뻘뻘 흘릴 수는 없지 않은가?
3. 전기 자전거의 단점
A. 법규 문제
2015년 6월 기준으로 자전거를 인도 혹은 자전거 도로에서 운전하면 현행법에 저촉된다. 전기 자전거의 경우, 아직 ‘자전거’가 아닌 ‘원동기’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 원동기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면허증도 필요하다. ‘자전거’로 분류를 하면 이런 문제가 사라지지만 일반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어서 국회에서 통과 못 하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의 경우는 이미 자전거로 분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법의 통과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B. 속도 문제
동력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속도’ 측면에서는 크게 장점이 없다고 한다. 최대 속도 ‘30km/h’ 정도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 자전거에 추월당할 수 있는 속도다. 최대 속도가 법으로 규정되기 때문인데 모터의 출력을 제한하는 형태로 속도를 제한한다고 한다.
C. 배터리 문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충전 문제다. 충전기 자체가 커서 휴대가 어려운 모델도 있으며 충전에 시간도 걸린다. 추가되는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만약 배터리가 떨어지면 고생을 할 수 있다. 전기 자전거의 용도가 출퇴근과 레저로 한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D. 비용 문제
전기 자전거의 경우, 아직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쓸만한 모델의 경우 150만원 상당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고가의 자전거를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150만원이라는 가격이 대중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전기를 다루는 부품이 들어가다 보니 유지 보수에도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한다. 배터리의 경우, 충전을 반복할수록 용량 및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어서 2~3년에 한번씩은 교체를 해야한다. 약 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만만하지 않은 비용이다.
4. 현 시점에서 구매할 만한 제품들
만도 풋루스
국산 기술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 2~3년 전 즈음 만도에서 전기 자전거를 만든다고 했는데 아직 열심히 만들고 있나보다.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체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능도 흠잡을 곳 없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
Pedelec과 Throttle 모두 지원
최대속력은 25km/h
무게는 25kg 정도
접이식 기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2~3시간 충전으로 40km 주행가능
페달 주행시 자가발전을 통해 배터리 충전도 가능
가격이 2015년 모델이 300만원 정도
삼천리 팬텀
우리나라 40%의 자전거 시장을 점유한 삼천리 자전거의 메인 모델이다. MTB스타일의 ‘팬텀 XC’와 미니벨로 스타일의 ‘팬텀 MINI’, 실용성을 강조한 ‘팬텀 CITY’의 3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아래 사진은 팬텀 XC. 만도 풋루스와 달리 일반 자전거의 디자인과 흡사하다. 다음 링크에서 자세한 설명이 있다.
Pedelec과 Throttle 모두 지원 (PAS의 경우 Pedal Assistant System)
급출발 사고를 막기 위해 Throttle는 일정 속도 도달 이후에만 활성화됨
크루즈 모드 : 자동차에 있는 그 크루즈다. Throttle의 일종으로 일정 속도 유지 기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PAS 80km, Throttle 35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24km/h로 제한되어 있다.
무게는 22kg 정도
알톤 이스타/유니크/오토로드/이맘모스
우리나라 2대 사업자인 알톤 자전거에서는 여러 모델명으로 전기 자전거를 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삼천리 자전거의 네이밍 방식이 좀 더 익숙해서 좋은 것 같다. 이름에 따른 차이는 다음과 같다.
이스타s : MTB형, 18kg
유니크s : 미니벨로, 16kg
오토로드s : 하이브리드형 17.7kg
이맘모스 : 팻전기자전거다.
개인적으로는 무게가 큰 장점인 것 같다. 저 정도 무게면 거의 일반 자전거 수준까지 내려 온 듯 하다. 아래는 이맘모스 사진. 개인적으로 팻자전거도 관심이 있었는데 전기 자전거로 출시될 줄이야. 알톤의 센스에 박수를... 가격은 150만원 정도 한다.
이맘모스는 약간 매니아를 위한 모델이니까 오토로드s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140만원 상당 : 지식쇼핑에 100만원으로 검색되는데 속지말자. 배터리 추가하면 140만원 된다.
Pedelec과 Throttle 모두 지원
앞 쇼바와 700c의 큰 바퀴로 주행성과 승차감을 모두 노린 모델이라고 한다
전기 배터리가 없을 경우에도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는 모델인 듯
주로 한국 제품을 소개했는데 영국 제품인 A2B 알바플러스 또한 굉장히 인기 있는 제품이다. 디자인이 독특해서 한번 보면 기억에 남는 자전거다. 한강에서 몇 번 본 것 같기도 하고. 다만 가격은 500만원 상당으로 비싸다. 여기서 다루지 않은 제품들 중에서도 괜찮은 제품들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는 대중적인 제품들 위주로 소개를 해봤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 자전거의 종류와 장점, 단점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솔직히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매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본인의 목적과 부합되는지 잘 따져봐야 할 것 같다.
5. 참조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125046609400408&SCD=JC61&DCD=A00306
http://auto.naver.com/special/contentsView.nhn?contentsType=BICYCLE&seq=147